이것은 몸소 부딪혀보지 않고서는 체득할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며 자신의 가슴 속에 고이 간직 하시기 바랍니다.

 

어둠속의 식사는 그냥 평범한 식사가 아니었습니다. 특별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사였습니다.

어둠속의 대화라는 전시회가 전 세계에 150여개 전시장에서 20여년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둠속의 진행을 운영을 하려면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힘들고 훨씬 많은 비용이 들여집니다. 1999년 한국의 1/6도 안되는 인구수인 스위스의 취리히에 낡은 교회를 개조해 문을 연 최초의 암흑 레스토랑은 몇년전 오픈후 3개월치 예약이 밀려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 답답하게 어두운곳에서 왜 돈을주고 식사를 해?" "집에서 불꺼놓고 먹으면 되지?" "눈감고 먹는거랑 뭐가 틀려?" 라며 꺼려하거나 가끔 어떤이들은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힘이 빠지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이곳은 어떠한 글도 영상도 그 느낌을 모두 다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손 조차도 어디있는지 보지 못하는? 이 어둠속의 여행인 일부분은 여러분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일 것 입니다.

하루에 2번만 식사예약을 받고 어떻게 운영하냐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실제로 주위에서도 "왜 돈도 안되는 이 일을 하니? 그만두는게 어때?"라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들과 가장 아름다운 어둠을 공감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물론 수익이 많이 나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컨텐츠, 여러분들에게 꿈을 드릴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한번으로 느끼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마음이 열려있고, 즐긴다면 더욱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번 방문하시어 매번 다른 자신의 모습도 발견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다녀가신 수익금의 일부는 더 나은 세상(인간의 삶)을 위한 연구비와 복지, 새로운문화 발전을 위해 쓰여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