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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패션인사이트 02. 09 "보이지 않기에 더 많은것을 맛볼수 있는"
블라인드 | 등록일 : 2009-02-11 19:09:29 | 조회 : 6911
건대 입구에 위치한 ‘왕의 남자’는 빛이 차단된 암흑 속에서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을 이용하여 코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유승훈 사장은 “어둠은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데 아주 친숙한 친구이자 환경”이기에 왕의 남자에서 일반인이 시각 장애를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시간 5분 전까지 반드시 도착, 체크인 수속을 밟아야 한다. 이는 사전에 빛이 나오는 모든 고객의 소지품을 별도 보관시키고 영화관처럼 동시 입장, 동시 퇴장시켜 어떤 경우에도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장 저렴한 코스 요리가 2만9000원이고 시간 약속을 못 지킬 경우 환불없이 퇴장, 입장 후 화장실 출입엄금이라는 엄격한 규율하에 운영됨에도 이 곳은 예약이 넘치고 추운 날에도 대기 행렬을 이룬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대부분의 고객이 음식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는 후문이다.

-출처 : 패션산업을 보는 눈, 패션인사이트(http://www.fi.co.kr)



원문보기 http://www.fi.co.kr/main/view.asp?SectionStr=Plan&idx=26768&NewsDate=2009-02-09